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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鄕約契實踐儒學의 具體的인 推進方案 - 2017년 7월 강연

  • 등록일 2017-07-10
  • 조회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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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鄕約契實踐儒學의 具體的인 推進方案

  

杏坡 李龍兌


Ⅰ. 實行 原理     

1. 槪 要       

2. 推進段階  

3. 進行順序  

 

Ⅱ. 實施 事例     

 

Ⅲ. 經典 拔萃     

1. 經工夫 一   

2. 經工夫 二   

3. 習工夫       

  

Ⅰ. 實行 原理


1. 槪 要

新鄕約契는 전체 주민이 참여하여 좋은 마을 만들기를 실천한 鄕約의 뜻을 취하고, 사람들이 같은 목적을 위하여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契의 뜻을 취하여 지은 이름이다.

각 鄕中마다 먼저 뜻있는 儒林이 모여 契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모여 契員 스스로가 修己 安人의 수련을 하고, 이것이 성공하면 전 鄕中에 보급하는 현대식 鄕約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림의 새로운 實踐儒學 운동이다.

지금까지 鄕校나 書院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經典講義는 儒學의 지식을 넓히는 데는 적지 않은 공헌을 하였지마는 具體的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고 사회의 풍속을 바꾸는 데는 未洽하였다.

新鄕約契에서는 이점을 보완하여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德目을 추려서 反復함으로써 儒林 스스로가 먼저 변하고 나아가서 사회전체를 敎化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 推進段階

1. 10~30명이 모여 契를 만든다. 契長과 幹事를 정해야 하는데 鄕校나 博約會 같은 데서 主幹을 하면 편리하다.

2. 契聚는 週一回가 바람직하나 경우에 따라 月一回 모인다.

3. 일회 모임은 30분 내지 두 시간으로 한다.

4. 지금의 유림모임은 經典공부를 하거나 강의를 듣는 것으로

그쳤는데 新鄕約契는 교훈을 習慣으로 만들어 일상생활 속에서

바로 實踐할 수 있도록 수련을 하자는 것이다.

5. 특별한 지도자 없이 指針書에 따라서 契員 스스로가 直接

참여하는 방식으로 모임이 진행된다. 진행순서는 다음과 같다.

 

3. 進行順序

▷ 第一段階 : 敎訓을 담은 漢文經典을 읽는다.

▷ 第二段階 : 교훈이 담긴 이야기를 읽는다.

▷ 第三段階 : 敎訓을 간단한 口號로 압축하여 여러 번 反復하여

聲讀한다.

▷ 第四段階 : 그 교훈을 實踐할 구체적인 行動을 각자 정한다.

 

Ⅱ. 實施 事例

 

1. 心常樂之

 

幸福이라는 말은 옛날에는 樂이라고 했다. 공자는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樂하라 즉 幸福하다고 생각하라고 가르쳤다. 그런데 우리는 평소 생활 속에서 이 가르침을 실천하지 못하면서 살아간다. 지금부터

이 가르침을 習慣으로 만들어 日常生活에서 적용하려고 한다.

 

<讀> 第一段階는 經典을 읽는 것으로 시작한다.

▶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悅)乎아

▶ 子曰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 子曰 一簞食一瓢飮으로 在陋巷을 人不堪其憂어늘

回也不改其樂하니 賢哉라 回也여

▶ 子曰 飯疏食飮水하고 曲肱寢之라도 樂亦在其中矣니라

▶ 子貢問曰 貧以無諂하고 富以無驕면 何如하니잇고

▶ 子曰 未若貧以樂하며 富以好禮者也니라

▶ 子曰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요 好之者不如樂之者니라

▶ 葉公問 孔子於子路한대 子路不對어늘,

(子聞之하시고) 汝奚不曰 其爲人也發憤忘食하고

樂而忘憂하며 不知老之將至라호라

▶ 益智書云하대 寧無事而家貧이언정 莫有事而家富요

寧無事而住茅屋이언정 不有事而住金屋이요

寧無病而食麤飯이언정 不有病而服良藥이니라.

▶ 孟子曰 萬物이 皆備於我矣니 反身而誠이면 樂莫大焉이라.

▶ 君子有三樂이나 而王天下는 不與存焉이니라.

父母俱存하며 兄弟無故가 一樂也오

仰不愧於天하며 俯不怍於人이 二樂也오

得天下英才하여 而敎育之가 三樂也니라.

 

<誦> 읽은 經典을 要約하여 외운다.

▶ 此謂樂在心中라 故로 勿求樂於外하고 求於心이니라.

<讀> 第二段階는 관련된 이야기를 읽는다.

▶ 濠洲에 有一人한데 無四肢나 幸有左足이 附於臀인데

有二指라 其人이 恒曰 我是幸福人이라하니 何故오

有耳目口鼻有父母, 有天地萬物等不可枚擧라.

遊說四方하야 敎人幸福之方이라.

今卽娶妻有子하고 財亦充足하야 終爲內外具足幸福之人이라

<反復> 第三段階는 교훈을 간단한 구호로 바꾸어서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하여 聲讀한다.

 

恒念幸福, 恒念幸福, 恒念幸福, 恒念幸福, 恒念幸福, 恒念幸福

 

<實踐> 第四段階는 일상생활속에서 實踐할 일을 具體的으로 정하여 실천을 약속하고 다음 契聚때 實踐與否를 발표한다.

한 예는 다음과 같다.

▶ 익동 할배는 언제나 명랑하고 행복하다. 할배는 하루 종일 행복하다를

입에 달고 산다.

▶ 아침에 눈을 뜨면 아이고 허리야 하는 대신에 아 오늘도 눈을 떠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 식탁에 할머니와 나란히 앉았다. 또 잔소리를 시작하는구나, 짜증난다

라고 생각하는 대신 할매가 옆에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상처하고 처량하게 혼자 앉아 있는 옆집 할배보다 백번 낫다고 생각한

때문이다.

▶ TV를 켰다. 행복했다. 옛 날 임금님도 못 가졌던 것을 내가 가졌으니

행복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집을 나섰다. 하늘이 파랗고 흰 구름이 아름다워서 행복했다. 만일,

돈을 주어야만 이 광경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비쌀까 생각해 보았다.

▶ 길가에 꽃을 보고 멈춰 섰다. ‘아! 아름답다. 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나보고 이것을 만들라고 하면 평생을 걸려도 못 만들 것 같은데,

또 나보고 이것을 그리라고 하면 죽었다가 깨어나도 이렇게 예쁘게

그리지 못 할 텐데 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가하고 감탄한다.

 

 

Ⅲ. 經典 拔萃

 

1. 敬工夫 一

 

<讀>

▶ 敬者는 何也오

孟子曰 求放心이라하고

謝上蔡曰 常惺惺이라하고

程子曰 主一無敵이라하니라.

▶ 敬齋箴에 曰

不東以西하고 不南以北하며 當事以存하야 靡他其適하라.

弗貳以二하고 弗參以三하고 唯心唯一하면 萬變是鑑이니라.

▶ 朱子曰 行時엔 心은 只在行上하고,

坐時엔 心은 只在坐上이니라

▶ 御製小學序에 曰 動靜에 必於敬하고, 造次에 必於敬하야,

收吾出入之心하며 立吾正大之本하야,

今日下一功하고 明日做一事하면

於不知不覺之中에 靈臺泰然하고 表裏洞徹하나니라.

▶ 朱子曰 勿忘勿助長하고, 不加一毫智力於間則是心也

庶幾也이니라.

▶ 朱子曰 求其放心은 不是閉眉合眼하야 死守此心이오

不令放出也니 只是要得識此心之正을 都無走失之니라.

▶ 退溪先生曰 若厭拘束 而待其自然은 非初學所可能也이니라.

▶ 鶴峯先生問 延平靜坐之說한대, 退溪先生이 曰

靜坐然後에 身心이 收斂하야 道理方有湊泊處하나니

若形骸放怠無撿이면 則身心이 混亂하야 道理無復湊泊處라

故로 考亭이 對延平하사 靜坐終日하시고 及退私하야도

亦然하시니라

<誦>

若不收斂其心하고 雜念이 放逸하야 或憤或憂면 此는

無益於存養也라 故로 求心於現時하야 集心於一點하고

反復誦之‘收斂放心’하나니 此是居敬持敬之方也니라

 

<例話>

유학에서 말하는 敬工夫의 도입 단계는 명상으로 시작한다.

명상은 편하게 앉아서 눈을 감고 호흡을 편하게 하면서 일체 잡념을

버리고 오직 지금 한 가지 일에만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다.

이 때 잡념을 쫓기 어려우면 ‘收斂放心’이나 ‘恒念幸福’이라는

말을 되풀이 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이것이 익숙해지면 일상생활 중 모든 활동에서 잡념을 버리고 현재

하고 있는 일에만 정신을 集中한다. 이것이 바로 ‘持敬居敬’이다.

具體的인 예는 다음과 같다.

 

o 걸어갈 때는 발바닥에 마음을 집중한다.

o 차를 타고 갈 때, 누구를 기다릴 때 호흡에 마음을 집중한다.

o 밥 먹을 때는 음식의 맛에 마음을 집중한다.

o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할 때에는 잡념을 버리고 그 일에만

정신을 집중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호흡에 집중하거나

‘收斂放心’을 반복하여 외운다. 이것이 敬의 실천이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리처드 데이빗슨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명상을 하루 30분식 두 주일 한 사람은 뇌의 조직 일부가 변하고

스트레스가 현저하게 줄었으며 면역력이 향상되고 혈압이 낮아졌다

고 했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특히 오래도록 명상을 한 사람들은

고통에서 회복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항상 행복하다고 했다.

그 이외에도 명상에 대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실증한 과학적

연구가 많다.

 

<反復>

收斂放心. 收斂放心, 收斂放心, 收斂放心, 收斂放心, 收斂放心

 

<實踐>

▶ 나는 매일 일어나면 10분씩 敬공부를 하겠다.

▶ 나는 매일저녁 잠자리에 들면 잠이 올 때까지 敬공부를 하겠다.

▶ 나는 차를 타면 敬공부를 하겠다.

▶ 나는 밥 먹을 때 敬공부를 하겠다.

▶ 나는 샤워할 때 敬공부를 하겠다.

▶ 나는 매일 TV보는 시간을 20분 줄이고,

그 시간에 마당을 걸으면서 먼저 발바닥에 신경을 집중하고,

다음에는 호흡에 마음을 집중하여 행복하다 행복하다를

반복하겠다.

 

2. 敬工夫 二

 

<讀>

▶ 朱子曰 敬者는 一心之主宰요 而萬事之本根이니라.

▶ 朱子曰 敬者는 學之始終이니 所謂徹上徹下之道니라.

▶ 朱子嘗謂 敬之一字는 乃聖學始終之要라 未知者는 非敬이면

無以知하고, 已知者는 非敬이면 無以守니라.

▶ 朱子曰 蓋聖賢之學은 徹頭徹尾是一敬字니, 致知者는

以敬而致知也力行者도 以敬而行之也이니라.

▶ 朱子曰 敬字는 是徹頭徹尾工夫라 自格物致知로

至治國平天下히 皆不外此니라.

 

<誦>

若不收斂其心하고 雜念이 放逸하야 或憤或憂면 此는

無益於存養也라 故로 求心於現時하야 集心於一點하고

反復誦之‘收斂放心’하나니 此是 居敬持敬之方也니라

 

<反復>

收斂放心. 收斂放心, 收斂放心, 收斂放心, 收斂放心, 收斂放心

 

<實踐>

▶ 나는 敬공부를 통해서 마음에 욕심을 버리고 인의예지의 천성을

찾는다.

▶ 나는 敬공부를 통해서 나의 과거의 허물을 용서한다.

▶ 나는 명상을 통해서 정신을 집중하고 일생 중에 가장 행복했던

광경을 재현한다.

▶ 나는 정신을 집중하는 능력을 키워서 오직 현재 하는 일에만

정신을 집중하겠다.

▶ 나는 글을 읽을 때 온갖 정성을 글 읽는 일에만 쏟겠다.

 

3. 習工夫

 

<讀>

▶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悅)乎아.

▶ 曾子曰 吾日三省吾身하노니 傳不習乎아이니라.

▶ 小學云 講而習之於幼稚之時는 欲其習與智長하고

化與心成하나니라

▶ 程子曰 蓋人之幼也에 知思未有所主일새 即當以格言至論을

日陳於前하야 使盈耳充腹이면 久自安習하나니라.

 

<誦>

▶ 爲善人之訓은 無人不知로대 善人之不多는 何耶오.

人雖知之나 未爲成習하야 不實行於日常故也라.

▶ 故로 爲人之方은 在成習하고. 成習之方은 爲人之訓을

反復誦之數十萬回하야 刻之於 心이니라. 若刻之於心이면

不知不識之間에 自然得行하리니 此正謂爲人之要道也니라.

▶ 是故로 孔子曰 學而時習하라 하시니 學之後에 必習이

爲學之本이니라.

 

<例話>

‘配慮하라’ ‘感謝하라’ ‘肯定的으로 생각하라’는 敎訓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이것을 생활 속에서 實踐하지 않는 것은 어려워서도 아이고 損害나기 때문도 

아니고 단지 習慣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習慣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큰 感動을 받아서 새 습관을 만드는 수도 있고 

어려운 일을 당해보고 精神을 차려서 새 습관을 만드는 수도 있다. 그런데 습관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없이 말로 反復하는 일이다. 10만 번쯤 되풀이하면 

마음에 깊이 새겨져서 저절로 자연스럽게 그 말이 나오게 된다.

이 방법은 너무 쉬운 방법이므로 어른들은 이것을 우습게 여겨서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한 예로 軍에서 이것을 시켰더니 처음에는 잘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삼 개원쯤 지나고 난 

뒤부터는 모두가 스스로 달라져가는 自身과 동료에 대해서 놀라고 그 뒤부터는 모두 

적극적으로 參與하기 시작했다.

“훌륭한 사람이란 훌륭한 습관을 가진 사람이다. 습관은 반복하면 만들어 진다. 

그러므로 敎訓을 반복할 수 있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이것이 HPM의 原理이다.

 

<反復>

學而必習, 學而必習, 學而必習, 學而必習, 學而必習, 學而必習,

 

<實踐>

1. 나는 배운 것을 습관화하기 위해서 恒念幸福을 하루 종일

간단없이 마음속으로 반복하겠다.

2. 나는 고치고저 하는 습관을 다 적은 다음 중요한 것을 차례로

한 개씩 골라서 10만 번 반복하겠다.

3. 나는 아직도 易地思之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습관이 아직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벽에 이것을 써 붙여 놓고 반복

외우고 매일 반성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