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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誠者, 誠之者(권영대)
- 등록일 2015-04-01
- 조회수 4
誠者, 誠之者
-[성실]을 주제로 한 글-
출처: 『中庸』
낭독. 해설: 권영대
『中庸』의 저자:
자사(子思)는?중국 전국 시대 노나라의 유학자(?B.C.483~?B.C.402). 공자의 손자로 이름은 급(伋). 증자(曾子)의 제자이며, 맹자(孟子)의 스승으로, 성(誠)을 천지와 자연의 법칙으로 삼고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철학을 제창하였다.
가.
誠者 天之道也, 성실[誠]은 하늘의 도요
성자는 천지도야오
誠之者, 人之道也. 성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람의 도다.
성지자는 인지도야니라
誠者 不勉而中, 성실한 자는 노력하지 않아도 들어맞고
성자는 불면이중하며
不思而得, 생각하지 않아도 알아져서
불사이득하야
從容中道, 聖人也. 조용하게 도에 맞게 되니 성인이요
종용중도하나니 성인야오
誠之者, 성실하려고 노력하는 자는
성지자는
擇善而固執之者也. 선을 택하여 굳게 지키는 자다.
택선이고집지자야니라
*<자해>
誠:정성 성. 勉:힘쓸 면. 擇:가릴 택. 固:굳을 고. 執:잡을 집
나.
博學之, 審問之, 넓게 배우고 자세히 물으며
박학지하며 심문지하며
愼思之, 明辨之, 신중히 생각하고 분명하게 구분하며
신사지하며 명변지하며
篤行之. 돈독하게 실천(행)한다
독행지니라
有弗學, 안 배우면 그만이지만
유불학이언정
學之 弗能 弗措也, 배울 바엔 능하지 못하거든 놓지 말며,
학진댄 불능이어던 부조야하며
有弗問, 안 물으면 그만이지만
유불문이언정
問之 弗知 弗措也, 물을 바엔 알기 전엔 놓지 말며,
문진댄 부지어던 부조야하며
有弗思, 생각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유불사언정
思之 弗得 弗措也, 생각할 바엔 터득하지 못했거든 놓지 말며,
사진댄 부득이어던 부조야하며
有弗辨, 분변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유불변이언정
辨之 弗明 弗措也, 분변할 바엔 분명치 않거든 놓지 말며,
변진댄 불명이어던 부조야하며
有弗行, 실천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유불행이언정
行之 弗篤 弗措也, 실천할 바엔 돈독하지 못하거든 놓지 말아서
행진댄 부독이어던 부조야하야
人一能之 己百之, 남들이 한 번에 능하거든 나는 백번(할 작정)하며
인일능지어던 기백지하며
人十能之 己千之. 남들이 열 번에 능하거든 나는 천 번(할 작정)한다.
인십능지어던 기천지니라.
*<자해>:博:넓을 박. 審:살필 심. 愼:삼갈 신. 辨:분변할 변.
篤:돈독할 독. 弗:아닐 불. 措:둘 조.
다.
自誠明, 謂之性, 성실함[誠]으로 말미암아 밝아짐[明]을
자성명을 위지성이요 성(性)이라 이르고,
自明誠, 謂之敎, 밝음[明]으로 말미암아 성실해짐을
자명성을 위지교니 가르침[敎]이라 이른다.
誠則明矣, 明則誠矣. 성실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성실해진다.
성즉명의요 명즉성의니라.
라.
誠者 自成也, 誠은 자연히(스스로) 이루어지는 것이요,
성자는자성야오
而道 自道也. 道는 사람이 스스로 (걸어가야 할) 길이다.
이도는 자도야니라
마.
誠者 物之終始, 誠(성실)은 사물의 끝과 처음이니,
성자는 물지종시니
不誠 無物. 誠이 아니면 사물도 없다.
불성이면 무물이니라
是故 君子 誠之爲貴. 그래서 군자는 誠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시고로 군자는 성지위귀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