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바로알기
말
四勿箴 (권영대 2012년4월)
- 등록일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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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勿箴 ○
伊川 程頤 撰
<視箴>
①
마음은 본래 비었으니
사물(事物)을 응함에 자취가 없어라.
②
마음을 유지함에 요점이 있고
마음을 봄에는 법칙이 있나니라.
③
사물이 목전에 나타나면
마음은 그 쪽으로 쏠리나니
④
그것을 밖에서 제재(制裁)하여
내면을 편안케 할 것이니라.
⑤
사욕(私欲)을 극복하여 예(禮)를 회복하면
오래 되어서야 진실하리라.
<聽箴>
①
사람이 병이(곧 五倫)를 소유함은
천성에 근본했으니
②
지각이 물질에 유혹되어
끝내 올바름을 잃느니라.
③
위대한 선각자는
그칠 줄 알아서 安定하느니라.
④
사특함을 막고 성실함을 보존하며
예가 아니면 듣지 말아야 할 것이라.
<言箴>
①
人心이 동함은
말로 인하여 일어나나니
②
말할 때 조급하고 경망함을 금해야만
내면이 평정되고 전일하느니라.
③
말이 추기(곧 사물의 주요함)이니라
말이 전쟁을 일으키며 友好도 나타내나니
④
吉凶과 영광과 욕됨이
자신이 만드는 것이니라.
⑤
말을 너무 경솔히 하면 허탄하여 상하게 되고
너무 번거로우면 지리멸렬하여 상하게 되며
⑥
자신이 함부로 말하면 남도 거만해지고
말을 패악하게 하면 패악하게 돌아오나니
⑦
도리에 맞지 아니하면 말하지 말아서
훈계의 말을 공경히 받드라.
<動箴>
①
명철한 사람은 조짐을 알아서
생각을 성실히 하고
②
뜻 있는 선비는 행실에 힘써서
수행을 잘 지켜야 하나니
③
진리를 따르면 여유로워지고
욕심을 따르면 위험하게 되니
④
잠시라도 생각을 온전히 하고
조심하여 자신을 공경히 하고 삼가라.
⑤
기질적인 성품을 잘 수행하여 본성을 이룩하면
성현과 같이 되리라.
